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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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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지디에 한정판 선물 받았다 “성덕 등극”

배우 주현영이 ‘성공한 덕후’가 됐다.주현영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어디 계실지 몰라서 일단 동서남북 사방으로 절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드래곤을 태그했다. 사진 속 주현영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데이지 로고가 박힌 검은 상자를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다. 주현영이 지드래곤에게 받은 선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 말’이 컬래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이다. 지드래곤이 애용하는 향 ‘뮤스크 라바줴’에 지드래곤의 데이지 로고를 더해 지드래곤만을 위해 제작된 한정 제품으로 알려졌다.주현영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또한 해당 제품을 선물 받은 인증샷을 올렸다. 주현영은 지난해 7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JYP 공채 오디션 봤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 제가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만나고 싶어서”라며 “‘우결’(우리 결혼 했어요) 찍는 상상도 했다”고 지드래곤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한편, 주현영은 지난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지난 2021년 ‘SNL 코리아'’에 고정크루로 합류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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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감독 "난 변요한 '성덕', 행복했던 캐스팅"

‘그녀가 죽었다’ 감독이 변요한을 향한 특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세휘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난 변요한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영화 ‘들개’에서 (변요한을) 처음 보고 ‘소셜포비아’를 봤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어떻게 눈으로 말하지?’ 싶었다. 그 이후 나온 단편 영화, 나오는 작품을 모두 볼 정도로 팬이었다. 정말 행복하게 캐스팅했다”고 말했다.변요한은 감독님이 팬인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데뷔 작품이란 게 의심될 만큼 시나리오 구성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굉장히 천재적이었다. 그걸 보면서 오히려 제가 반대로 ‘성덕’이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오는 5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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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변우석‧김혜윤, 첫키스에도 미래 못 바꿔…시청률 3.4%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9살 변우석과 김혜윤의 달콤한 첫 키스에도 34살 변우석의 미래가 바뀌지 않아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 3화는 19살 류선재(변우석)가 짝사랑해 왔던 임솔(김혜윤)에게 건넨 첫 키스와 가슴 벅찬 사랑 고백이 그려졌다. 수영 대회 예선전 당일 류선재는 “나 대회 나가서 꼭 메달 딸 거야. 그런데 걱정하지 마. 내가 네 꿈 반대로 할 거니까. 한번 믿어봐”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임솔을 다독였고,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고 해도 선재야 난 널 믿어보고 싶어”라는 임솔의 간절한 마음이 닿은 듯 류선재는 예선전 1등을 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는 짝사랑하는 임솔에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밥 먹자는 핑계로 데이트를 신청했다.고백하기 좋은 타이밍을 위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눈여겨보는 등 전전긍긍하는 류선재와 달리 임솔의 머릿속은 온통 ‘최애’ 생각뿐이었다. 임솔은 첫 데이트 식사 메뉴로 최애의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먹고, 최애와 단둘이 찍은 커플 사진에 “나 같은 성덕이 어디 있어”라며 기뻐했다. 임솔 앞에서 유독 서툰 연애 뚝딱이 류선재와 성공한 덕후 임솔, 두 사람의 동상이몽 데이트에 시청자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급기야 친구 백인혁(이승협 분)이 만들어준 꽃비까지 더해지며 고백하기 딱 좋은 로맨틱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에 류선재는 “난 이제 네가 내 팬 안 했으면 좋겠어”라며 마침내 고백하려 했지만, 류선재의 진심을 오해한 임솔은 “그럼 우리 친구 할래? 나랑 친구 하자”라며 친구 선언을 외쳤고, 대차게 실패한 류선재의 고백 프로젝트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류선재의 어깨 부상은 재수술이 불가피할 만큼 심해졌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아버지가 류선재의 호주 전지훈련까지 남몰래 신청하며 들뜬 기색을 보이자, 류선재는 “저 수영 관둘 거예요. 훈련도 힘들고 재활하는 것도 지쳐서 이제 수영이라면 지긋지긋해”라며 울컥한 마음을 폭발했다. 그사이 임솔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날이 다가오자 이를 달력에 적지만, 그녀가 미래를 이야기할 때마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글자는 적을 때마다 사라졌다. 결국 “내 사고도 못 막고 선재도 못 살려? 그런 게 어딨어. 아무것도 못 바꾸면 그럼 난 여기 왜 온 건데”라며 간절함을 드러냈지만 어깨 재수술과 함께 류선재의 선수 생활은 마무리됐다. 그 와중에 류선재는 본인보다 자신의 부상을 더 슬퍼하는 임솔의 눈물에 가슴 아파하고, 병실 밖에서 임솔이 병문안 오길 기다리는 등 임솔을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갔다. 그런 가운데 류선재와 임솔의 관계에 불꽃이 튀는 상황이 펼쳐졌다. 류선재는 늦은 밤 훈련하던 수영장을 찾았고, 임솔은 그가 걱정되어 뒤를 밟았다. 두 사람은 이어폰을 나눠 끼고 함께 음악을 들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때마침 임솔은 류선재의 아버지가 선물로 준 오미자주를 마시고 취기가 올라있던 상황. 류선재는 취기를 이기지 못한 임솔이 점점 자신의 품으로 들어오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만큼 둘 사이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이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계속 이렇게 웃어주라. 내가 옆에 있어 줄게. 힘들 때 외롭지 않게, 무서운 생각 안 나게, 그렇게 평생 있어 줄 테니까”라고 말했고, 류선재는 더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듯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는 고백과 함께 임솔에게 입을 맞춰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하지만 극 말미 뜻하지 않은 반전이 터져 시청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임솔이 전날 밤에 녹음된 음성을 듣던 중 류선재의 “좋아해”라는 고백이 나오려는 찰나, 김태성(송건희)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들은 것. 그 순간 시계가 3:00:00에서 2:00:00으로 바뀌면서 임솔은 2023년 현세로 타임슬립했고, 34살 류선재가 사망했던 미래가 그대로 펼쳐져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의 고백에 “좋아”라며 설렘을 숨기지 못하는 19살 임솔과, 류선재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고 넋이 나간 34살 임솔의 모습이 동시에 담겨 향후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따르면 3.4%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8시 50분에 4화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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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박위 첫눈에 반해...내게 하반신 마비 개그로 어필” (‘전현무계획’)

‘전현무계획’의 첫 게스트로 나선 송지은‧박위 커플이 ‘구 동네 찐친’ 전현무의 즉석 호출에 한달음에 달려오는 의리로,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의 ‘무계획 먹방 여행’의 서막을 열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계획이 라고는 1도 없는 ‘극P들의 미식 여행’을 선포하는 ‘즉흥 제작발표회’ 현장부터, 전현무가 야심차게 준비한 동네 맛집에서의 ‘무계획 먹방’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전현무는 과거 ‘동네 사모임 멤버’였던 시크릿 송지은과 그의 남자친구인 크리에이터 박위를 즉석에서 섭외해,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하는 모습으로 ‘전현무계획’만의 매력과 재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우선 전현무는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라는 콘셉트에 맞게, 길바닥에서 홀로 셀프캠을 켠 뒤, “국내 최초로 기획, 연출, 출연, 대본, 장소 섭외 모두 저 혼자 한다”며 ‘전현무계획’의 출정을 알렸다. 이어 자신의 무계획 여행에 동참해줄 친구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비밀번호까지 누르고 자연스레 입장한 곳은 바로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집이었다. 침대에서 자다 깬 곽튜브는 퉁퉁 부은 채로 전현무에게 이끌려 거실에서 ‘즉흥 제작발표회’를 진행했고, 서둘러 씻은 뒤 무작정 길바닥으로 나섰다.체감 영하 9도의 맹추위 속, 전현무는 곽튜브도 모르는 그의 동네 맛집으로 향했다. 직후 단번에 식당 섭외까지 성공한 전현무는 아침 10시부터 제철회인 대방어회를 주문했다. 신선한 대방어회를 부위별로 맛본 두 사람은 매생잇국과 호래기회까지 추가 주문하는 등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전현무는 처음 맛보는 호래기회에 감탄했고, 곽튜브는 “씹을 때 눈깔하고 뇌가 터지는 맛이 일품”이라고 극찬했다. 첫 먹방을 성공적으로 끝낸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이 인증하는 찐 맛집 징표인 ‘전현무계획 앞치마’를 식당 주인에게 전한 뒤,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옮겼다.세찬 강풍을 맞으며 마포대교를 걸어서 횡단한 전현무와 곽튜브는 과거 전현무의 홈그라운드였던 여의도에 도착했다. 이후 전현무는 유재석과 자주 갔던 중국집, 아나운서 신입 때부터 다니던 삼계탕집 등을 소개하며 ‘꿀 정보’를 방출했다. 이윽고 그는 자신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곽튜브를 인도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전현무 픽 ‘밥도둑 3대장’ 김장아찌, 애호박찌개, 제육볶음을 주문해 ‘올킬’했다. 두 번째 식사까지 마친 전현무는 “예전에 5년간 살았던 금호동 동네 친구를 만나러 갈 것”이라고 첫 게스트가 있음을 예고하더니 ‘걸그룹 그녀’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곽튜브가 대흥분한 가운데 두 사람은 금호동으로 향했다. ‘걸그룹 덕후’ 곽튜브는 ‘그녀’의 정체에 설레어 했다. 하지만 시크릿 송지은이 공개 열애 중인 유튜버 박위와 함께 나타나자 “아, 남자친구랑 같이 오셨구나”라며 찐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찐친 송지은이) 나한테 얘기 안 해서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송지은은 머쓱해 하면서도, “현무 오빠가 ‘지은이 너한테 딱 맞는 사람 만났다’고 하더라”며 열애를 축하해준 전현무에게 고마워했다. 이후 박위는 ‘오작교’인 개그맨 김기리 덕에 송지은과 처음 만났던 새벽기도 때를 털어놨고, 송지은은 “그때 오빠가 휠체어를 밀면서 들어오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맞장구쳤다. 근황 토크 후, 네 사람은 전현무가 추천한 성수동의 한 맛집에 도착했다. 호텔 출신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이 곳은 문어삼겹살찜과 갑오징어 요리가 유명한 곳. 각종 요리가 푸짐하게 상을 채우자, 모두는 갓 장아찌를 곁들인 이색 삼합을 먹으며 감격했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지은이가 워낙 ‘홀리’해서(성스러워서) 남자를 잘못 만나면 안 될 것 같아서 고민했었는데, 기사로 (박위와의 열애를) 봤을 때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은은 “오빠(박위)가 처음에는 하반신 마비된 걸로 개그를 했다. 장애인 할인으로 나한테 어필했다”며 웃었고, “심지어 오빠가 자기 유튜브 채널에 ‘하반신 마비 된 사람이 대변을 보는 방법’을 올려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면서도 송지은은 “오빠의 그런 개그가 멋있어 보인다”며 박위의 ‘긍정 에너지’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송지은과 박위의 달달한 연애 스토리와 먹방의 향연이 절묘하게 무르익은 가운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51
프로야구

[신년 인터뷰] '푸른 피 용띠' 원태인, "사자에 용의 날개를 달겠습니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은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KS)를 TV로 지켜봐야 했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원태인이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은 건 2021년 단 한 차례뿐. 팀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KS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2년간 삼성이 다시 하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지난해 KS는 원태인을 특히 자극했다.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LG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원태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문보경과 정우영(24) 등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 우승의 기쁨을 맛본 친구들이 부러웠던 거다. 유독 원태인이 부러워 한 LG 선수가 있었다. 바로 임찬규(31)였다. 임찬규는 KS 전부터 ‘성덕(성공한 덕후)’로 조명을 받았다. 임찬규는 어린 시절부터 LG를 응원했던 ‘엘린이’ 출신. 2002년 LG가 KS에서 패하자 다음날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쓸 정도로 LG 사랑이 남달랐다. 그러던 그가 정규시즌 1위를 하고 KS 마운드까지 올라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진정한 ‘성덕’의 반열에 올랐다. 이런 임찬규를 보며 원태인은 “저도 나름 성덕이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율하초-협성경복중-경북고를 나온 대구 토박이는 어렸을 때부터 삼성을 응원해 온 ‘삼린이’로 유명했다. 2019년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성덕’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우승까지 한 임찬규의 진짜 ‘성덕 스토리’를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팀의 메인 선발 투수로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KS 마운드까지 올라 팀의 우승까지 함께한 성덕은 차원이 다르죠. 어렸을 적부터 응원했던 팀의 우승 주역으로서 그 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까지 순탄하게 잘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어요. 나도 언젠간 저런 ‘찐(진짜) 성덕’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임찬규의 '성공'만 보고 쫓는 것은 아니다. 임찬규의 간절함과 마음가짐에 더 놀랐다는 후문이다. "(임)찬규 형이 더 존경스러운 건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태인아, 이럴 땐 어떻게 던져?" 단순한 질문이지만, 여덟 살이나 많은 선배가 후배에게 묻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임찬규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만큼 간절했고, 그렇게 성공했다. 원태인은 "2022년 찬규 형이 힘든 해를 보내지 않았나. 그럴 때 나 포함 후배들에게 많이 이것저것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성공하고 지난해 좋은 스토리를 쓴 게 아닐까. 나도 커서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임찬규 이상의 스토리를 꿈꾼다. 원태인의 ‘삼린이’ 스토리는 여섯 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야구 신동’으로 방송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그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대구 시민구장에선 양준혁,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었던 경복중학교 그라운드에선 당시 삼성의 미래였던 구자욱(삼성), 김상수(KT 위즈) 등과 그라운드를 누비며 준비된 삼성맨으로서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여섯 살 때 그의 꿈은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이었다. 14년 뒤 그의 꿈은 이뤄졌다. 2019시즌 1차 지명으로 원태인을 호명한 당시 홍준학 삼성 단장은 “우리의 1차 지명은 (원태인으로) 10년 전부터 결정됐다”라고 말해 원태인 스토리에 힘을 더했다. 입단 직후부터 “삼성 왕조 재건의 주역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혀 온 그는 이제 우승과 함께 성덕 스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 때마침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용띠’ 원태인에게 좋은 기운을 줄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삼성의 푸른 피가 흘렀다는 그는 ‘푸른 용의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9월 항저우 AG, 10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태극마크만 세 번이나 달며 쉼 없이 달려온 그지만,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12월부터 트레이닝 센터에 매일 출근해 새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엔 아쉽게 10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7승), 올해는 꼭 두 자릿수 승수를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도 26경기에서 17번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한 건 나름 성장한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2024년엔 더 많은 QS를 달성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푸른 용의 해, 내년엔 사자의 날개를 달아주는 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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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하니 ‘5초 눈맞춤’ 맞았다…“열심히 춤 추고 계셔서” 직접 인정

제44회 청룡영화상 당시 배우 안은진과 뉴진스 하니의 ‘눈맞춤’이 사실로 밝혀져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앞서 뉴진스는 지난 달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특별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때 안은진, 가수 비비 등이 뉴진스 무대에 격하게 환호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특히 안은진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거짓말 아니고 제 최애가 하니인데 저를 5초 동안 빤히 쳐다보더라. 류준열이 ‘너 쳐다보고 있다’고 할 정도로 빤히 봐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당시 레드카펫에서 드레스가 흘러내리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하니랑 눈 마주치고 회복했다”고 하면서 애정을 고백했다.하니 또한 안은진에 응답하며 ‘눈맞춤’을 인정했다. 지난 9일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유퀴즈’에 나온 안은진을 봤다. 나랑 5초 동안 눈 마주침 한 게 맞다”며 “앞에서 열심히 춤 추고 계셔서 봤는데 그렇게 반응하실 줄 몰랐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민지 또한 위버스에서 비비를 언급하며 “‘민지가 나 봤다’고 하셨는데 맞다. 비비님 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 앞에 딱 계셨다”고 언급해 안은진과 비비를 ‘성덕’(성공한 덕후) 길에 오르게 만들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0 14:37
연예일반

‘비질란테’ 이준혁, 남주혁과 원팀 엔딩… 2024년도 열일 예고

배우 이준혁이 ‘비질란테’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29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8화를 끝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이준혁은 극중 비질란테(남주혁)를 추종하는 팬이자 재벌 2세 조강옥 역을 맡았다. 조강옥(이준혁)은 극 말미 비질란테 김지용(남주혁)과 원팀을 이루며 ‘성덕 히어로’로 함께 정의를 실현했다.어른 아이 같은 순수함을 장착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비질란테에 대한 광적인 팬심을 내비치던 조강옥이 또 한 명의 비질란테로서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은 성공한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 그 자체였다.마지막 화에서는 조강옥이 바라는 또 다른 목표도 드러났다. “회장님을 은퇴시키긴 무리였을까. 이번에도 우리 회장님은 법망을 피해 가겠지”라는 말로 그가 부회장으로 몸담은 DK 그룹과 조강옥이라는 인물에 대한 새로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준혁은 조강옥을 통해 극단의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 순수함과 독특함 사이 번뜩이는 눈빛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색을 선보이며 이준혁만의 조강옥을 완성했다.2024년에도 이준혁의 믿고 보는 작품 행보가 줄지어 이어진다. 먼저 ‘비밀의 숲’ 스핀오프 작품으로 검사 서동재(이준혁)가 주인공이 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로 ‘느그 동재’의 귀환을 알린다. 이어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를 통해 한지민과 함께 이준혁 표 현실 밀착 판타지남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특별출연까지. 세 편의 차기작 소식을 알린 이준혁의 행보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30 16:16
프로야구

'성공한 덕후' 비FA 다년 계약이 만든 'FA 재수생' 임찬규의 가치

'성공한 덕후' 임찬규(31·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는다.임찬규는 15일 2024년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로 공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겨울 FA 자격을 갖춘 KBO리그 선수는 총 34명.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는 17일까지 신청한 뒤 자격이 승인되면 19일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임찬규의 FA 권리 행사는 기정사실에 가깝다. 커리어 하이 시즌(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을 보냈고 팀이 통합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여러 가지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시장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FA 자격 선수 중 투수가 15명인데 계약이 가능한 '규정이닝 선발 투수'는 사실상 임찬규뿐이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문승원(SSG 랜더스)을 비롯한 투수들이 일찌감치 비FA 다년 계약으로 묶이면서 '선발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수요와 공급이 몸값을 결정하는 FA 시장에서 매물이 적다는 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조건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FA 제도가 시작된 이후 선발 자원이 적게 풀린 시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임찬규는 나이(1992년 11월생)가 어려서 그 부분도 강점"이라며 "어깨가 소모된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투구 수가 많은 유형이 아니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찬규는 1년 전 FA 자격을 갖췄지만 권리 행사를 보류했다. 개인 기록(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이 떨어진 탓에 좋은 계약을 제시받기 어려울 거로 판단했다. 올 시즌 전망도 밝지 않았다. 강효종·박명근 등과 펼친 시범경기 5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4월 중순 '임시 선발'로 투입된 뒤 자리를 꿰찼다. "머리에서 구속을 지워야 한다"는 염경엽 LG 감독의 조언대로 완급조절에 신경 쓰면서 성적이 향상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0.8㎞/h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슬로 커브를 적재적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결과적으로 FA를 1년 재수한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임찬규는 걸출한 입담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6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002년 LG의 마지막 KS를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떼썼던 기억이 난다. LG의 KS에 등판하는 것만으로 나는 성공한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라고 생각한다"며 껄껄 웃었다. 임찬규는 KT 위즈와의 KS 3차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1실점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승 1패에서 2승 고지를 선점한 LG는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명석 LG 단장을 향해 "우승하고 FA 되면 말 안 해도 절 찾으셔야 할 것"이라고 말한 애교 섞인 선전포고가 현실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나하고 의리를 지킬 거로 생각한다"며 잔류를 희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7 07:01
프로야구

88.2%를 잡아라 '성공 덕후' 임찬규 vs 'LG 킬러' 벤자민

역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보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8.2%(17번 중 15차례)에 이른다. LG 트윈스 임찬규와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S 3차전에 그 높은 확률을 점령하기 위해 선발 투수로 격돌한다. '엘린이(엘지+어린이)' 출신 임찬규에게는 감격스러운 첫 KS 등판이다. 2011년 LG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임찬규는 "21년 전 LG의 마지막 KS를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떼썼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21년 만에 KS 무대에 오른 LG는 29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LG의 KS 경기에 등판하는 것만으로 나는 성공한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라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불펜에서 시작해 3선발로 승격,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함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BO리그 '넘버원' 투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받은 한국 무대 2년 차 벤자민은 초반 난조를 딛고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이나 포스트시즌(PS) 성적을 비교하면 벤자민이 우위다. 벤자민은 올해 LG전에 5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앞서 고영표(7.36)와 쿠에바스(11.45)가 올 시즌 LG전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다면, 벤자민은 'LG 킬러'로 군림하며 믿음을 선사했다. 이호준 LG 타격 코치는 "분석 결과 벤자민이 우리 경기에서만 기가 막힌 공을 던졌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벤자민은 LG를 상대로 총 32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0.68로 굉장히 낮다. 역대 PS 5경기 평균자책점도 3.13으로 준수하다. 다만 체력이 변수다. 벤자민은 10월 31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5이닝 3실점)과 11월 5일 PO 5차전(5이닝 2실점 1자책)에 등판했다. 투구 수가 82개, 83개로 많진 않았지만 두 번 연속 나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이 걸린다. 임찬규는 올해 KT전에 4차례(선발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6.61로 부진했다. PS 통산 성적도 5경기에서 총 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다. KS 3차전이 열리는 수원에선 평균자책점 8.53(2경기 6과 3분의 1이닝 6자책)으로 더 흔들렸다. 다만 임찬규는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를 앞둔 터라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또 25일 만의 실전 등판이라 체력적 여유도 충분하다. KS 2차전에서 확인한 것처럼 LG 불펜이 워낙 강해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부담을 적게 가질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3.1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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